본 보고서는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한 자료이다. 국내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글로벌 성장률 하락 등 대외경제환경의 악화로 경기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성장의 하방리스크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관련 지표의 움직임은 6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세를 멈추었지만,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구성지표가 하락을 보이고 있어 경기저점 통과 여부를 확인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선행지수 상승 여부는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 내수를 대표하는 항목의 상승전환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내수는 6월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건설기성액 모두 전월비 동반 하락하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하반기 내수부문은 가계부채, 경제심리 위축으로 인한 민간소비 증대 제약, 대외수요 부진에 따른 설비투자 실적 하향조정,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투자의 낮은 증가율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외부문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로 대중국 및 대EU수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올 1월~7/20일 현재 전년대비 0.4% 증가율을 보였으며, 본고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 1% 하락은 당해 년도 우리나라 수출(물량기준)을 0.6% 내외 하락시키고 GDP를 0.4% 내외 하락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