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가계부채가 937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하우스푸어도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하우스푸어의 대출금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금융불안정성이 커지고 있고 소비지출도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스푸어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를 줄이는 대책이 시급하지만 아직까지 하우스푸어의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우스푸어의 특징으로는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아파트를 가진 30~40대의 중산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산층이 소득 3분위와 4분위에서 하우스 비중은 각각 13.9%, 12.0%로 높은 편이고, 저소득층인 1분위는 4.6%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가 각각 20.1%, 21.5%로 매우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4.3%로 비중이 낫다고 밝혔다.

하우스푸어는 자산대부분이 거주주택에 투자하고 있으며, 부채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우스푸어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았다. 하우스푸어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비율이 41.6%에 달해, 연체율이 상승하고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하우스 푸어 중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한 가구가 9.1만가구이고, 기간을 연장해야만 상환할 수 있는 가구도 33만 가구에 달해 금융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