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미래 주택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조사, 분석한 자료이다. 저자는 주택시장 전체로는 주택보급률 측면에서 초과 공급으로 볼 여지가 있으나 부문별로 수도권 및 소형주택에 대한 초과 수요 현상이 관찰된다고 언급하였다. 주택보급률은 2005년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0년 기준으로 101.9%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술적으로는 1가구 1주택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주택공급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빈집 비율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다 주택자 비율의 상승도 주택보급률을 과대평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문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초과 수요이나 지방은 초과 공급상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의 사회ㆍ경제적 위상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ㆍ가구수 및 국가경제활동에서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규모별로는 소형주택은 초과 수요이나 대형주택은 초과 공급상태이다. 이는 출산율 저하, 미혼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가구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초과하여 가구의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주택 공급은 이러한 수요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하여 향후 예상되는 수요 변화로는 첫째, 과거와 달리 신규 주택 규모는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둘째, 1인 가구, 부부가구, 미혼 및 이혼 가구의 증가 등 가구 분화 및 해체 현상이 가속화 됨에 따라 주택 규모별 수요는 중소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셋째, 임대 수요 증가세가 자가수요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넷째, 귀농 수요가 증가하고, 지방의 생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지방 주택 수요 증가세가 수도권을 앞지를 것으로 보았다. 끝으로 다섯째, 주택의 핵심가치가 자산 가치에서 이용가치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미래 주택시장의 5대 트렌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