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경제 전망, 고용 유발 약한 3%대 초반의 제한된 회복
산업별DB/거시경제/사회 2012. 10. 18. 18:59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효과도 나타나면서 세계경제는 올 4분기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경제가 세계경제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고 또 추가 재정부양책의 효과가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경기도 4분기부터는 성장률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크다. 경제성장률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2.5%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국내경기는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이지만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선진국 정부의 부채축소 노력이 이어지면서 세계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유로존 위기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완전한 재정통합을 이루기까지는 시장에서의 불안이 수시로 재개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수요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한자리 수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리먼쇼크 이후의 회복시기보다 약할 것이다. 국내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의 성장세도 잠재성장률(3%대 중반 추정)에 미치지 못하는 3.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경기의 부진, 과다 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의 회복은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건설투자는 내년 중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회복력이 높지 않아 취업자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자영업 경기의 어려움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의 생산이 공급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디플레이션 갭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는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되어 시장금리도 하향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경상수지의 높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이 예상되어 원화는 내년 평균 달러당 1,080원까지 절상될 전망이다.
< 목 차 >
1. 경기 흐름
2. 수요부문별 전망
3. 고용·물가
4. 금융시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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