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미를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은 월급의 4분의 1 정도를 화장품이나 의류를 구매하는데 소비하며, 중장년층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은 것이라면 가격을 개의치 않는 성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37%에 머물러 있으나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은 기대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계획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소비시장의 확대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 달성 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시민의 소득이 증가하고 바링허우 등이 소비 계층으로 진입함에 따라 명품 시장이나 건강과 미(美)를 콘셉트로 한 시장이 눈에 띄게 확장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득 계층별로 소비시장이 양극화되는 추세이며, 6억 명의 도시민 소비 수준과 7억 명의 농촌인구 소비 수준의 차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도시화율이나 사회안정망 확보 등으로 모든 계층의 소비율을 높이는 것이 소비시장 확대에 필수적이며, 정부도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